하늘이야기 아퍼.. 2001. 4. 22. 월욜에 시험인데.. 배두 아푸구.. 속두 쓰리구.. 감기까지.. 스스로 내는 열 속에 안겨 도서관에서 널부러져 있다.. 일어나려구 하는데 자꾸 널부러진다.. 엎어져서 자고만 싶다.. "재현아.. 너 그렇게 많이 아퍼?" "응? 으응.." 일찍 도서관을 나왔다.. 버스 안에서 또다시 널부러진다.. "재현아.. 진짜 그렇게 많이 아퍼?" "으응.." 버스에서 내렸다.. 집까지 1km조금 안되는 길 중간에.. 어제 지난 집 앞에서.. 어제 섰던 차가 섰다.. 어제 내렸던 아저씨랑 아줌마가 내렸다.. "재현아.. 진짜 그렇게 많이 아퍼?" "사실은.. 누가 위로해 줬으면 했어.. 이렇게 아파하면 누군가 위로해주지 않을까해서.. 사랑받는다는 걸 확인받고 싶어서.." 시원하당.. 2001. 4. 22. 오늘 참 시원하네요..바부같이 전 월욜 시험이 공부할 게 적은 줄 알구무려 이틀이나 홈피 만드는 데 날려버렸답니다.. --; 집에 오면서 참 한심하더라구요..바부팅이.. --; 기뻐하려구 노력해 봤는데 멀 가지구 기뻐해야할 지 모루겠는거에요..그냥 박종호 아저씨 노래 부르면서 축지법 써서 달려오구 있는데..바람이 참 시원하두라구여.. ^^;그리구 보니까 자주색 입뿐 꽃두 피었더라구여..하늘도 맑더라구요.. 푸히히..셤 좀 못보면 어때요..지금까진 하나님이 정말 내 실력 이상으로 잘 보게 해주셨는데..공부 안했음 못보는 거져.. 머..그럼 담엔 안그러겠죠? ^^;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지만..적어도 눈에 보이는 것에만 얽매여 살고 싶지는 않답니다.. 장성한 분량의 사랑을 꿈꾸며.. 1999. 9. 6.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바로 전에 쓴 글.. 그 글을 쓴 날 잠 자려다가 힘들어서 그냥 엎어져 버렸답니다 어떻게 하냐고 뭘 해야 하냐고 왜 이렇게 힘드냐고 행복하다 힘드니까 더 힘들다고 그렇게 혼잣말을 하다가 성경을 폈습니다 읽는 중에 하나님이 그래도 당신을 따르겠다는 내 마음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잘했다' 쓰다듬어주시면서 칭찬해 주시는 것 같기도 하고 너 잘났다고 얼러 주시는 것 같기도 하고 고마와서 눈물이 나면서도 너무 재밌어서 그냥 쿡쿡거리며 웃어버렸습니다 얼마나 재밌고 마음 벅차고 행복한 경험이었는지 생각하자면 지금도 마악 우습고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이 있어 너무 행복하고 좋은 사람들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아직 세상에 대한 안타까움이 나에 대한 연민보다 커지지 못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기엔 턱없이 .. 사랑을 믿음.. 1999. 9. 2. 지금 제 모습을 보고 있자면 한숨이 나옵니다 왜 그렇게 사니 불과 며칠 전까지 행복하기만 하던 내 모습은 한숨 섞인 안타까움으로 변했습니다 더 가까이 가고 싶은데 더 사랑받고 싶은데 오히려 내 일을 소홀히 하며 다시 죄에 빠져가는 모습을 보자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젠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분에게 일부러 한 번 대들어보지도 않습니다 일부러 나쁜 짓 골라 하면서 하나님이 안타까와하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싹만 튼 사랑이지만 나에겐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정말입니다 정말입니다!! 이제 나는 그것을 절대로 절대로 결코 부인할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이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의 사랑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때에도 난 그분의 사랑을 믿을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 그 사랑이 내 모든 것.. 1999. 8. 22. 어떤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 기본인가 봅니다 하지만 제게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전부입니다 드릴 것 하나 없지만 늘 염치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곤 합니다'하나님 또 왔어요. 사랑해 주세요.' 하고 말하면서 얼마나 죄송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를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 바뀔지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지금도 솔직히 그분을 사모하는 마음이 거의 바닥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도 언제나 그분의 사랑은 내 주위에 충만해 있습니다 내가 다시 그에게 향하게 하기 위한 그분의 사랑이 나를 치기도 하고 내 일을 꼬이게도 합니다 당신도 알고있지 않나요 그분의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저는 그분의 사랑에 항상 목.. 그래도 사랑.. 1999. 8. 21. 할 것은 많고 몸은 너무 피곤합니다 하나님께 맡긴다고 기도는 하지만 같은 일에 늘 괴로와하고 늘 넘어집니다 오늘도 너무 힘들고 짜증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피곤한 나머지 의자에 기대서 눈을 감았습니다 '하나님 나 밉죠'라고 하려다가 말을 바꿨습니다'하나님 그래도 나 사랑하죠'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을 모를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부인해 봐도 나는 그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내 육신을 죄의 근성이 끈질기게 사로잡고 있습니다 눈을 감고 보니 어제 하루동안 지었던 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죄송하다고 죄송하나고 입 속으로 뇌었습니다 그것들을 전에는 죄라고 생각만 하고 마음으로 인정하지는 못했는데 이젠 죄라는 것을 마음으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하나님으로.. 사랑 느낌.. 1999. 8. 17. 나는 아직 그분의 사랑을 느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다만 그분이 날 사랑한다고 성경에 나와있기에, 아무도 바꿀 수 없다고 나와있기에 그리고 그것이 내 마음에 깨달아졌기에 그분을 따르려고 노력할 뿐입니다마찬가지로 나도 넘어지고 울고 그분을 등지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왜 몰랐을까요 성경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고 확정하신 사실을 내가 무얼 하든지 내가 돌이킬 때 내 죄를 간과하신다는 사실을 하나님을 느끼고 싶습니다그분께 집중하는 나를 그분이 더 좋아해 주셨으면 합니다그래서 그분을 따르기로 했습니다여전히 힘들지만 가끔 그분께 물어봅니다 나 아직도 사랑하시죠 아무 대답 들리지 않지만 나는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이 사랑하시는 것을 성경에 나와있으니까요아무 은사나 개인적인 체험 없이 이렇게 믿는다는 것.. 그래도 사랑.. 1999. 8. 16. 나도 힘들어 모든 것이 그분 말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할 때끈질기게 나를 따라붙는 기억 그리고 부딪치는 상황들은나를 지치게 하고 다시 주저앉게 만들곤 하지하지만 오늘 그 상황이 닥쳐올 때 난 하나님께 기도했어이게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당신이 날 사랑하신다고 했으니 난 찬양할거라고마음으로 진심으로 그분께 노래부르지는 못했지만그분은 내 마음을 아시고 지금도 사랑하셔 그래서 난 내 기억들을 이기기 위해 다시 한 번 기도하고 그분의 말씀을 읽으려 해 사랑 잘 모르지만 그분 사랑만 있다면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도 어쩌면 행복할 수 있을 것같아그래서 나 그분 따르려고 해 기특해 해 주셨으면이런 내 모습 이쁘게 봐 주셨으면내 마음에 있는 아픔들 위로해 주셨으면 이전 1 ··· 49 50 51 52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