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2006. 1. 9.
아버지에게는 마음이 많이 상하는 편이다.. 두어 해 전에도 아부지 때문에 맘이 상해서 집을 뛰쳐나온 적이 있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어제도 가출했다.. 아부지 친구들이 아침부터 모여서 술마시고, 담배피우고, 고스톱치고.. 까지 괜찮았다.. 느즈막이 들어가서 설거지하고 담뱃재 날린 것 닦고.. 냄새가 안빠져서 공기청향제 사다 뿌리고.. 이제 정리하고 잘려고 했더니.. 아부지 친구들이 다시 들어오더라.. 다시 담배 물고 고스톱판.. 아부지가 잠시 들어와서.. "내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니 오늘만 참아라.." 고 했지만.. 너무 마음이 상해서.. 출근 준비 하고 교회에 와서.. 힘들다고 한참 징징대다가 잤다.. 아침에도 새벽기도 가서 징징대다가 출근했는데.. 아부지가 전화하더니.. 미안하다고 하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