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2006. 2. 4.
문자가 꽉차서.. 오래동안 머뭇거리던 일을 했다.. 문자 지우기.. 어머니 수술하는 날 기도해달라고 보낸 문자.. 수술이 길어져서 불안해하며 보낸 문자.. 수술 끝났다고 더 기도해달라고 보낸 문자.. 퇴원한다고 좋아하며 보낸 문자.. 돌아가신 날 아침에 울먹이며 보낸 문자.. 내 문자질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도해주고.. 힘주고.. 위로해주었다.. 그것들 하나하나 지우면서.. 매 순간 내 마음이 다시 생각나버린걸.. 오늘도 울어버렸다.. 아직 어머니가 천국에서 평안하실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아서인지.. 그저 보고 싶어서.. 외로와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