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참 한심하구나..
2001. 5. 9.
가끔 날 보면..예수님 믿는 사람이 맞는지.. 혀를 끌끌 찬다..남들보다 나은 거 하나 없는..어쩜 남들보다 좀 신앙인다운 점이 있더라도..그것이 진정 내 모습인지..아니, 예수님의 모습에 다가가려는 내 노력 정도는 되는지..오히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나를 인정받기 위한 하나의 수단은 아닌지..심히 의심스럽다.. 언제나 나를 절망으로 빠지게 하고..'정말 내가 구원을 받기는 한걸까?'라는 질문을 쉼없이 떠오르게 하는 내 삶..'나같은 놈이..'라는 생각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도 못하게 했던 내 삶..정말 오랫동안 고통스러웠지만.. 늘 회개하고 나아가면..기쁨을 주시는 나의 하나님.. 정말 부끄러운 내 모습을 보고 실망할까봐..아직은 사람들 앞에 자랑하지 못하지만..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내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