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해져버렸다..
2004. 3. 30.
늘 오는 시사의 잡지 선전.. 언제나 매몰차게 끊어버리다가.. 오늘은 시간도 좀 되고.. 끊어버리는 게 미안하기도 해서 그냥 들고 있었다.. '듣고 있다가 끊으면 되지..' 라는 생각에.. 그 곳에 입사한 사람도 취업난에 힘들겠지.. 이렇게 들어주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겠지 라는 생각에 들었는데.. 결국 끝까지 가서는 감정에 호소를 하는데.. 나는 원래 생각이 없었으니까 거절을 해야 하는데.. 통화를 할 수록 점점 미안해지네.. 결국 거절은 했지만.. 꿀꿀함이 남았다.. 차라리 빨리 거절했으면 좋았을 것을.. 앞으론.. 조금 미안할 때 딱 잘라 거절해 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