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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야기

꿀꿀해져버렸다..

늘 오는 시사의 잡지 선전..
언제나 매몰차게 끊어버리다가..
오늘은 시간도 좀 되고..
끊어버리는 게 미안하기도 해서 그냥 들고 있었다..

'듣고 있다가 끊으면 되지..' 라는 생각에..

그 곳에 입사한 사람도 취업난에 힘들겠지..
이렇게 들어주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겠지 라는 생각에 들었는데..
결국 끝까지 가서는 감정에 호소를 하는데..
나는 원래 생각이 없었으니까 거절을 해야 하는데..
통화를 할 수록 점점 미안해지네..

결국 거절은 했지만..
꿀꿀함이 남았다..

차라리 빨리 거절했으면 좋았을 것을..
앞으론..
조금 미안할 때 딱 잘라 거절해 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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