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어떤 사람과 서로 등진 일이 있으면,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실 것이다.  - 막 11:25

회개와 용서의 기도에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내 죄의 회개와 함께 내가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나의 용서가 함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예수님이 나를 위해 흘리신 피의 대가이다. 그는 그가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하길 원하신다.
이것은 그가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에도 동일하게 나와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마 6:12)
우리가 용서받고서도 끝까지 용서하길 거부한다면 우리는 그의 마음을, 그의 은혜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로 일만 달란트를 탕감받고도 백 데나리온을 빚 진 자를 용서하지 못한 사람과 같은 꼴이 될지도 모른다. (마태복음 18장) 아니, 그런 사람은 용서를 모르는 사람이므로 용서를 아직 받지 못한 사람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바로 앞에 나와있는 기도에 대한 놀라운 약속..
그의 뜻에 따라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하는 기도를 하나님은 과연 기쁘게 들어주실 수 있을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믿어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벌떡 일어나서 바다에 빠져라' 하고 말하고, 마음에 의심하지 않고 말한 대로 될 것을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면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미 그것을 받은 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막 11: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