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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피곤해..

아주 작은 일들로 인해 내 삶이 흔들린다..
해결되지 않은 옛 기억들이 떠올라..
내 머리 속을 헝클어 놓는다..

모든 일이 원만하게 풀리고 있었다면
나는 이렇게 힘들어 하지 않았겠지..
내 안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겠지..

이것을 쓴 뿌리라고 하는가보다..


언젠가 묵상메일에서 이런 글을 본 것 같다..
평생도록 정숙함을 칭찬받던 한 교역자의 아내가..
노망이 들면서 포악하게 변해 버렸다는 얘기..
노망으로 인해 그의 이성이 그의 정신을 지배하지 못하게 되자..
숨겨져있던 그의 본성이 드러난 것이다..

내 안는..
감춰진 포악하고, 정직하지 못하며, 부끄러운 것들이 많다..
숨기지 않거나..
숨길 필요가 없었으면 좋겠다..

그것은 용납.. 또는 사랑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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