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친구를 많이 사귀려고 무지 노력한 적이 있었어..
아마 몇 안되는 친구들 사이에서 외로웠나봐..
일부러 친한 척 하고..
부탁은 웬만하면 거절하지 않았지..
그래서 친구가 많이 생겼드랬지..
언젠가..
항상 웃으려고 무지 노력한 적이 있었어..
좋은 모습 보여줘야 사람들이 날 좋아할 것 같아서..
거울 보고 웃는 연습 하고..
내 안에 무엇이 있든지 항상 웃으려 했었지..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많이 좋아했드랬지..
언젠가..
인정받으려고 무지 노력한 적이 있었어..
무시당하지 않고 똑바로 홀로 서고 싶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비록 사소한 것이라도 주어진 일에는 항상 최선을 다했지..
그래서 사람들에게 칭찬을 많이 들었드랬지..
지금은..
내가 무엇을 해서 인정받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해..
그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내가 밝은 표정을 짓지 않으면..
내게 어떤 능력이 있지 않으면..
그것 떄문에 내 주위에 모여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나를 떠나게되겠지..
언젠가 깨어질 내 모습..
미리 준비하는거야..
이제부터 내가 해야 할 것은..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는 연습..
꾸미지 않은 내 속사람..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보고 외면할 지라도..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나를 사랑한 하나님의 눈으로 나를 보는 것..
사실은 오래 전부터 노력했던건데..
잘 안되네.. ^^;;
이루어지지 않은 소원은 올해도 계속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