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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선물..

선물 1> '내가 받고 싶은 선물 1호.. 예쁜 소리가 나는 OO..'

녀석 홈페이지에 이런 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수소문 해서 구해놨다가..
오늘에야 선물을 줬습니다..
떡볶이 쏘면 주려고 했는데 녀석이 워낙 바쁜 척을 해서 말이죠.. 그냥 앵겨줘버렸어요.. -0-;;
받고 싶은 선물 1호라 그런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기분 좋더라구요..


선물 2> "안돼요.. 이건 방에다 모셔둬야 해요.."

지난 주 갔던 친구 부부 집에 또 쳐들어갔습니다..
색시가 아파서 차만 한 잔 마시고 나왔는데..
물 끓이다 방에 들어가더니 테디베어 봉제인형을 하나 가지고 나오더라구요..
신랑이 만들어준 거라고 자랑하면서 말이지요..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거실 귀퉁이의 씨디플레이어 위에 조심스레 앉혀놨는데..
녀석이 인형을 집어들며 하는 말..

"안돼요.. 이건 방에다 모셔둬야 해요.."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갖고 싶어하는 것을 선물해 줄 수 있다는 것도 정말 기쁜 일이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정성들여 준비한 선물을 소중히 여기는 걸 보게 된다면 더더욱 기쁠 것 같습니다..

아직 두번째와 같은 경험이 없어서.. 추측..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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