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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

...

좋아하는 아이 어머니가 자궁암 말기라네..
얼굴을 마주쳤는데..
무슨 얘길 해 줘야 할 지 몰라서..
그냥 휙 지나와버렸어..


한 쪽에서는 태어나고..
한 쪽에서는 죽고..

한 쪽에서는 아파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기뻐하는 것이..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는 것인데..

내 주위에 두 가지 일이 다 생길 때는..
기뻐해야 하는 것인지..
슬퍼해야 하는 것인지..

이 사람 곁에서는 함께 아파하고..
저 사람 곁에서는 함께 기뻐해 주어야 하는 것인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고민스러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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