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2002. 11. 8.
TV에서 슈퍼모델들이 해병대에서 유격 받는 모습을 봤다.. 운동화 신고 유격? 쪼그려 뛰기 10회? PT 8번 5회? 군장 없이 16Km행군? 일단은 웃어줬다.. 물론 남녀의 체력 차이는 있겠지만 울기까지 할 건 없다는 생각에.. 훈련소 들어가서 처음 줄 서면서부터 채이고.. 밥 먹다가 채이고.. 구르고.. 하던 기억이 나서 그랬나보다.. 밥과 차갑게 식은 국과 함께 범벅이 되어서 식당 바닥에서 굴렀지만 우리 동기들은 훈련중에 울지는 않았다.. 주일에 교회에 들어가면서 우는 녀석들은 많았어도.. (나도 첫 주엔 펑펑 울었다..) 체력보다 마음가짐이 문제인 것 같다.. 군인들이야 고된 생활을, 그리고 그 생활이 800일 가까이 더 있으리라는 것을 각오하고 들어오지 않는가? 슈퍼모델들이야 '하루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