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
2024. 4. 19.
3개월 넘게 다닌 집 앞 교회를 나가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결정하고 이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내가 이 교회를 많이 좋아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교회를 옮기겠다는 내 얘기를 듣는 분들 또한 마음에 상처를 입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잘 그만두고 싶었다.. 아쉽다고.. 나 정말 이 교회를.. 당신들을 좋아했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정들기 시작한 우리 셀과는 간단히 식사라도 하려 했었고.. 담임 목사님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편지도 썼었다.. 많이 친해졌던 한 분은 마침 관련 업계로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듯 하여 취업 자리를 부탁해 두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떠나는 사람이 좋은 이미지를 가져서 무엇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