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족해..
2007. 1. 16.
그냥.. 변변치 못하나마 생일선물로 형님댁 컴퓨터 사줄 정도 여유가 되는 것이 감사하고.. 전 재산 쓸어부어도(얼마 되진 않지만) 아깝지 않을 친구가 있는 것이 감사하고.. 돈은 나중에 줄테니 치아 교정 좀 해 달라고 부탁할 때 흔쾌히 들어주는 선배가 있는 것이 감사하고.. 밖에서 하루 종일 시달린 후에 얼른 들어오고 싶은 아늑한 집이 있는 것이 감사하고.. 잘 하는 것도 없는데, 이곳 저곳 불러주는 곳이 많아서 감사하고.. 힘들 때 칭얼거릴 수 있는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 있어서 감사하고.. 아직 아버지가 계셔서 감사하고.. 정말.. 나더러 좋은 사람이라고.. 좋아라 하는 사람이 많이서 감사하네.. 물론 그 사람들이 잘못 본 거긴 하지만..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진짜 좋은 사람이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