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2002. 10. 2.
이 집에 이사온 후에 작은 바퀴벌레 몇 마리를 봤다.. 전 집에서는 손가락만한 놈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 집에는 쌀알 내지는 콩알만한 녀석들이 살고있다.. 처음엔 알 깐 줄 알고 겁났는데 가만 보니 이놈들이 몸집도 작고 약골이다.. 게다가 전 집의 바퀴는 때려도 도망가는 바퀴의 질긴 생명력에 두 손 들고 화학공격으로 처리했는데 이 집의 바퀴들은 휴지로 슥~ 잡으면 이미 뭉개져있는 것이다. (휴지로 '슥~'잡을 수 있다는 것은 녀석들의 스피드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암튼.. 약골이라도 바퀴는 바퀴인지라 엄니에게 약을 놓자는 건의를 했는데 엄니가 뜻밖의 얘기를 들려주셨다.. 윗집에서 바퀴약을 놓은 뒤로 우리 집에서 바퀴가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약!골!바!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