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
2004. 2. 9.
오늘 목도리 선물 받았어.. 물론 내가 목도리 선물 받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 준 거긴 하지만.. 받기 전에는 미안해서 시작 안했으면 하지 말라고.. 안받아도 된다고 얘기하곤 했거든.. 근데 받고 나니까 더 미안하더구만.. 어찌나 예쁘게 맹글어줬는지.. 다른 사람들은 컴퓨터라도 고쳐줬지 그 녀석에게는 뭔가 해 준 기억도 없는걸.. 지난 번 울 엄니 옷 살때 골라줘서 고맙다고 그날 하루 맛난거 사주고 같이 논 것 외에는 아무 기억도.. -0-;; 내가 뭘 해줬기에 주경야독하느라 너댓시간밖에 못자는 녀석이 이런 선물을 주는것인지.. 암튼.. 이렇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은 처음이라 굉장히 감동받았고 기분 좋았는데.. 그런데 몇 시간 안있어서 금방 꿀꿀해졌어.. 그런 감동의 도가니탕 속에서 오늘 내가 꿀꿀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