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2004. 2. 12.
어제 집에 오면서 메신저 이름을 바꾸려고 했습니다.. '시험은 잘 보라고 있는거야..' 주일에 자격증 시험이 두 개나 있거든요.. 그런데 아직 하나도 못봤습니다.. 정말 시험 신청만 해놓고 한 글자도 말이지요.. 그런데도 웬 오만 방자함이 내 안에 가득차서.. 시험을 잘 볼 것이라는 마음이 있었고.. 메신저 이름도 그렇게 바꾸려고 했던거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어머니를 소재로 눈물을 짜 내는.. 흔하디 흔한 픽션(내 생각에)을 읽었습니다.. 뭐 징징대거나 하진 않았는데.. 글 속의 못된 아들을 향한 헌신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보니.. 내 모습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뭔가 좀 한다고 잘난 체를 하고 있지만.. 내 본래 모습은 흙먼지일 뿐인 것을.. 하나님의 숨결로 의미 있는 존재가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