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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 22.
좋아하는 아이 어머니가 자궁암 말기라네.. 얼굴을 마주쳤는데.. 무슨 얘길 해 줘야 할 지 몰라서.. 그냥 휙 지나와버렸어.. 한 쪽에서는 태어나고.. 한 쪽에서는 죽고.. 한 쪽에서는 아파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기뻐하는 것이..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는 것인데.. 내 주위에 두 가지 일이 다 생길 때는.. 기뻐해야 하는 것인지.. 슬퍼해야 하는 것인지.. 이 사람 곁에서는 함께 아파하고.. 저 사람 곁에서는 함께 기뻐해 주어야 하는 것인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고민스러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