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서..
2004. 3. 27.
작년에 건설회사 다닐 떄 일이 갑자기 생각이 났어.. 갑자기는 아니고.. 방금 그 때 쓴 각서 쪼가리를 발견했거든.. 조합원들의 신탁을 급하게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은행이랑 뭔가 복잡하게 꼬여 있었어.. 그래서 은행과는 가계약 된 상태로 조합원들에게 임시로 돈을 융통해 주고, 그 융통해주는 돈에 대한 설정비, 이자 등의 모든 비용을 건설사에서 부담하기로 한거야.. 물론 일단은 조합원이 내면 나중에 회사에서 돌려 주겠다.. 그런 식이었지.. 어느 날인가 한 사람이 들어와서 그 돈을 언제 주느냐는거야.. 자신이 돈이 급히 필요하다는 거지.. 나는 그 때 한 달도 채 안된 신참이었는데 뭘 알겠어.. 울 대빵한테 전화를 걸었지.. 이런 사람이 찾아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금방 준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