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2002. 1. 17.
기쁨은.. 내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때 내 마음에 찾아온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온전치 못하다. 그 누구도.. 나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내 삶에 가장 큰 기쁨은.. 내가 그분의 사랑을 깨달았을 때 찾아왔다. 너무 좋아 온 방안을 뛰며 덩실덩실 춤을 출 정도로 행복했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다. 끊어지지 않은 내 죄가 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게 했기 때문이다. 그분은 내 죄를 모두 용서해 주셨지만, 내 마음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 사랑을 단지 머리로 이해할 뿐,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언제나 죄책감 속에서 산다. 그래서 나는 잊는다. 내 잘못들을.. 그분을 슬프게 해 드리는 것들을 잊는다. 그리고.. 하루에 딱 한가지..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릴 일을 찾아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