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2010. 9. 10.
아버지와의 관계에 어려움이 있다. 아버지와 대화하지 못하고 화를 내는 것인데, 객관적으로 보기에 내 잘못이다. 비록 시작은 아버지의 말이지만 그 말에 내가 지혜롭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설득을 하거나 토론을 하는 것이 아니고 화를 내 버리니 대화가 될 리 없다. 이런 모습 때문에 마음이 많이 어렵다. 다른 사람과는 대화에 문제가 없는데 왜 이런걸까.. 고민하다 보니 내가 옳다고 생각함에도 내 의견이 불합리하게 무시당하고 폄하당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어릴때부터 아버지에게 억눌린 감정이.. 지금에야.. 아버지보다 내가 힘이 더 세진 지금에야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얼마 전.. 아는 동생이랑 대화 중 이런 얘길 했더니 담담하게 이런 얘길 하더라.. 한 집에 두 남자가 있으면 충돌이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