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2005. 7. 1.
힘들어서.. 배 째고 집에 일찍 들어왔다.. 오늘따라 채용 속보도 얼마 없고.. 피곤하고 한가해서 친구 싸이에 갔다가.. 그곳에 글 남긴 다른 후배 싸이에 갔다가.. 네 이름을 클릭해버렸다.. 대문에 개 사진이 있어서 네 싸이인 줄 알고 마음졸였다.. 그런데 개가 너무 작았다.. 네가 아니구나.. 별 걸 가지고 가슴을 졸인다.. 이제 일년이 다 돼가는데.. 나는 아직도 마음이 아리다.. 골목길을 따라 집에 들어오며, 네가 우리 옆집에 이사오는 상상을 했다.. 운명처럼 그렇게 만나면.. 혹시 굳어버린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 그런.. 꿈을 꾸었다.. 전엔 너를 위해 매일 기도했는데.. 힘든 것에 익숙해졌는지 언제부터인가 네 기도를 잊었다.. 하긴 나를 위한 기도도 하지 않았으니.. 요즘엔 기도하면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