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줍기..
2005. 12. 9.
갑자기 동전 얘기가 나와서 집에 있는 돼지저금통이 생각났다.. 난 주머니에서 딸랑거리는 것이 싫어 동전은 집에 가면 무조건 저금통에 버린-0-다.. 가난하던 시절.. 오백원 짜리 동전 하나가 아쉽던 때 마다, 그렇게 모인 동전들은 내게 일용할 양식을 주곤했다.. 아마 그 떄의 기억 때문에 이렇게 동전을 열심히 모으는 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내가 실직하고, 사업에 실패하는 때가 온다면.. 이 동전들이 내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다..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너는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레위기 23:22) 내 주머니에 있는 동전들은.. 어쩌면 추수할 때 떨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