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2004. 6. 7.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랑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실망.. 2004. 6. 5. 최근 아주 친하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가까운 두 명에게.. 인간적인 면에서의 실망을 하고 열라 짜증내던 중에.. 문득 든 생각.. '내가 왜 실망을 하지?' 바랄 것이 없음을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왜 다시 기대 따위를 하게 된 것인지.. 아.. 그저 세상은 그러려니.. 하며 사는 것인가.. 이런저런.. 2004. 6. 4. 이런저런 생각들로 잠이 안오네.. 라고 하고 싶지만.. 아까 저녁판에 두시간 잔 건 뭔데??? -0-;; 요즘 고민이 많다.. 말하기 어려운 고민들이.. 하나.. 둘.. 셋.. 이 모든 걸 알고 있는 친구가 딱 하나 있지만.. 내 일이기 때문에 아무 도움도 바랄 수 없다.. 언제나처럼.. 질러버려? 으휴.. 하나님.. 뭘 원하시나요.. 번뇌, 그를 떠나다.. 2004. 6. 4. 번뇌란.. 내가 아닌 것으로 나를 드러내려 할 때.. 그 괴리로 인해 생기는 것인가.. B형과는 사귀지 마세요.. 2004. 6. 2. B형인 사람과 사귀지마세요... B型の人と付き合わないで下さい 항상 성급하고 단순한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니까요... いつも短気で単純な自己中心的な人だからです A형처럼 세심하게 상대방을 배려할 줄 몰라요... A型のように、細心に相手方を配慮することが出来ません O형처럼 당신을 책임감있게 이끌어 주지도 못해요... O型のように、あなたを責任感でリードしてくれることも出来ません AB형처럼 환상이나 꿈을 당신에게 들려 주지도 못해요... AB型のように、幻想や夢をあなたに聞かせてくれることも出来ません B형인 사람을 사랑하지 마세요... B型の人を愛さないで下さい 그저 변덕스럽고 사람을 좋아하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바보니까요... ただ気まぐれに人を好きになったり、思うままに行動するバカだから A형처럼 완벽하게 당신을 감동시키지 못해요..... 대가.. 2004. 5. 27. 새벽기도 안나가니까 계속 가기 싫어지네.. 대신 집에서 하는 묵상은 더 여유로와.. 엊그제 요나도 더 읽고 골로새서두 다 읽고.. 어디 읽을지 고민이 되더라고.. 분명히 지금 말씀이 급하니까 쫌 쎄-0-게 말씀해 주셨으면 해서.. 그래서 하나님 어디에서 말씀을 주시겠냐고 기도하고.. 눈 딱 감고 성경을 펼쳤지.. 민수기..-0-;; 하필.. 이 중요한 때에.. ㅠ_ㅜ 머리를 싸매고 있다가.. 민수기에서도 하나님이 내게 주실 말씀이 있으실 거라고 위로하며 성경을 읽었어.. 생각보다 괜찮아.. 밤마다 새로와~ ^^ 오늘은 장자에 대한 얘기가 나왔어.. 출애굽할 때 하나님이 애굽의 장자를 다 치셨지.. 그건 애굽에게는 공평하지 못한 처사일 수 있는 거 아니겠어? 하나님은 그의 뜻대로 행하시지만 늘 공평하고 공.. 장재현 1집.. 2004. 5. 23. 짧은 글짓기를 했습니다.. 합창단 CD에 한마디씩 넣을 글인데.. 생각보다 신경쓰이더라구요.. 글을 쓰다 보니.. 참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엔 늘 끄적이며 살았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보니 침대 머리 맡에는 읽지 않은 책이 그득합니다.. (안 읽은 책이 있는 것이 나름대로 행복하기도 합니다만.. -0-;;) 3월 이후로 책도 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얼 하느라 이리도 바쁜지.. 누군가의 부탁에, "No!"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내 삶이 여유로와지지는 않는 것을 알기에.. 이제 주일입니다.. 한 주 중에 제일 바쁜 주일.. 아싸! 힘내자!! 낯설음.. 2004. 5. 22. 종종 낯선 기분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혼자 서 있던 바닷가의 따뜻한 바람.. 차가운 새벽공기를 밀치고 들어오던 산 속의 햇살.. 이사간 집에 짐을 풀고 지친 몸을 처음 누일 때의 천정.. 아니 내 방에 불을 끄고 어둠을 응시하고 있을 때에도 낯선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보니 모두 혼자 있을 때의 느낌이네요.. 홀로 있다는 것은 낯선 것인가 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싶지만.. 온전히 함께하지 못하기에 아직 세상이 낯설기만 합니다.. 이 낯선 세상을 떠나는 날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떠나기 전에..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인정받고 싶은데요.. 그것이 참 어렵습니다.. "내게 주신 다섯 달란트를 어떻게 쓸까요.." 하나님께 자꾸 여쭈어봅니다.. 힌트 좀 달라고 떼를 써 봅니다.. 모르겠습니다..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