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그는 멈추지 않았다.. 2003. 10. 10. 두 팔과 엉덩이만으로 앉은뱅이걸음으로, 때로는 배로 기어서 보브 위랜드로 하여금 미 대륙을 횡단하게 한 그 희망이란 대체 얼마나 괴물스러운 것인가? 그렇다. 때로는 희망이 괴물스럽고 절망이 편안한 때가 있는 법이다. 어떤 꿈도 더 이상 자기를 괴롭히지 말고 조용히 절망 속에 버려두고 꺼져 달라고 울부짖고 싶은 때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결코 가기를 그만두지 않았다. - 김승희의《너를 만나고 싶다》중에서 - 늘 하던 생각이지만.. 오늘따라 굉장히 공감이 가네요..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퍼왔습니다.. 어디에 떨어뜨렸을까요? 2003. 10. 9. 옛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첫 사랑을 어디서 잃었는지 생각하고 회개하라는 말씀 때문에.. 그 때 기억들을 되새기고 있지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 당신을 원망하며.. 왜 나만 만나주지 않는거냐고.. 당신께 밤새도록 악을 쓰며 대들었던 1999년 8월.. 부흥회의 마지막 밤.. 그리고 일주일 후.. 1999년 8월 12일이 제 두 번째 생일이 되었습니다.. 소리내어 울지 않았니다.. 하지만 이를 악물었습니다.. 너무 좋아서 터져나오는 웃음 소리를 참아야 했거든요..(미친놈 취급받지 않으려면..) 그렇게 숨죽여 웃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었지요.. 밤이면 자기 전에 말씀을 읽으면서 또 눈물흘리며 웃었습니다.. '하나님! 정말 나 사랑하시는구나~ 절대 잊지 않을께요.. 언젠가 이.. 욕심이려나.. 2003. 10. 8. 듣고 싶은 노래랑.. 일곡 싶은 책이 있어서.. 인터넷에 가서 얼렁 주문했다가.. 차마 결재는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 혹시나 욕심이려나.. 그것 참.. 우울하게 만드는군.. 모래 그림.. 2003. 10. 8. 멋진 작품이 나오는가 싶으면 휙~ 지워버리고.. 또 다른 것이 나오나 싶으면 또 지워버리고..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삶의 매 순간이 작품이 아닌가.. 영원할 순 없지만.. 기억에서 지워지지도 않을 작품들.. 매 순간 열심히 살고 싶다.. 사라져서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삶이고 싶다.. 어쩌자고.. 2003. 10. 7. 어쩌자고.. 외로움을 타는지.. 하지만.. 이런 거 자꾸 가을이랑 연관시키지 말란 말이닷!! 차별.. 2003. 10. 7. 난 짜증을 잘낸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렇다.. 하지만 주위에는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는 친한 사람에게만 짜증을 내기 때문이다.. 내가 짜증쟁이인 걸.. 모지님이나 스더님은 아직 모르시겠지.. 지연이두 모르겠지.. 병관이는 많이 알겠지.. 기준은 확실히 알지..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짜증을 낼 때가 있는데.. 그건 그 사람이 싫어서야.. 난 짜증내는 내가 싫어.. 짜증 안나게 해 줄 사람.. 손!! Lotto 6/45.. 2003. 10. 6. 나의 두번째 로또!! 지난 번 셋이 한게임을 했을 때 번호가 하나도 안나온 것은.. 셋 중 부자녀석이 하나 있어서 부정을 탄 것으로 굳게 믿은 나와 나의 친구.. "이번엔 우리끼리!!" 를 부르짖으며.. 1000원씩 내서 또 한 장을 샀다.. 44회.. 우리의 번호는 02 17 18 34 35 43 44회.. 당첨된 번호는 03 11 21 30 38 45 (39) 두번째.. 단 하나도 맞지 않았다.. ㅜ_ㅜ 뻘짓거리 하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아니면 "삼 세 번"을 외치며 한 번 더 도전해야 할 것인가.. 아.. 고민이다..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2003. 10. 6. 토요일 저녁 친구들 몇이랑 집에 오는 길에.. 교보문고 빌딩에 이런 글귀가 붙어 있더군요.. __________ 바람에게도 길은 있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느니 언제어디에나 길은 있다 --------------- 글이 마음에 박혀서 인터넷을 찾아봤지요.. 천상병님의 글이더군요.. ---------------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四通八達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천상병 -------------- 계속 나의 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답니다.. 더 많이, 더 힘들어하면서 고민하길.. 그래서 후회없는 선택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나의 길을 가..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1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