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 목사님 글..
2001. 9. 18.
동역자 여러분께! 왜 울게 하셨는지는 모릅니다. 사실은 울어야 하는 이유도 몰랐던 저 이었음에도 고백합니다. 나이가 너무 어렸으니까요. 일곱 살부터였습니다. 그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같이 울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그리고 교회를 위해 울었습니다. 저는 해방되는 해에 태어나 그 사건들을 들으며 새기면서 자라났습니다. 물론 들려주는 이야기들 가운데에는 부정적인 면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은 계속 당하면서 살아남은 민족임을 저는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이 민족을 위해 어머니는 늘 무릎을 꿇고 울며 기도하셨고, 제게도 그 기도를 전수해 주셨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성경을 배웠고, 그 무릎을 꿇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저 따라서 기도하였습니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