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2005. 10. 29.
머리도 깎아야 하고.. 감기 기운도 있고.. 하지만 어제는 친구넘을 만났다.. 도움이 하나도 안 될 것 같으면서도 늘 도움이 되는 친구이기에.. 같이 밥 먹고.. 후식 먹고.. 난 언제나처럼 그 녀석 말에 긍정, 부정, 또는 의문을 표시하고.. 녀석은 신나게 떠들었지.. 박중훈이 출연한 '천군'이라는 영화가 있단다.. 그 녀석 말로는 시종일관 쓰레기라더군.. 스토리도 황당하고.. 이순신의 잘나가던 이전 모습이 주 내용이라, 신나지도, 재미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웃기지도 않은.. '그저 이 영화는 억울해서라도 끝까지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버텼'단다.. -0- 그리고 마지막 대사 한 마디에 울어버렸다네.. 이순신이 13대 333으로 싸운 명량대전.. 뒤에서 겁에 질려 떨고있는 한 병사에게.. 누군가의 손..